[수도권]방학 추억 만들기, 한강으로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겨울 철새 관찰… 썰매… 연날리기
난지생태센터 등 특별 프로그램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추억에 남을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한강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흰꼬리수리 재갈매기 두루미 같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겨울 철새도 관찰하고 탁 트인 한강에서 연도 날릴 수 있다. 강서습지·여의도샛강·암사·고덕수변생태공원과 뚝섬·잠실·잠원한강공원, 난지수변생태학습센터, 난지야생탐사센터 등 9곳에서 겨울 한강의 매력에 푹 빠져 보자.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프로그램 중 최고 인기는 겨울 철새와 야생동물 탐방이다. 난지야생탐사센터 ‘한강 겨울철새 탐조 투어’는 흰꼬리수리 두루미 큰고니 등 한강 상류부터 하구까지 물길 따라 달라지는 한강의 겨울 철새를 관찰한다.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 한강야생동물학교는 배설물로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아보고 직접 족적을 본뜨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겨울놀이 체험도 풍성하다. 난지생태수변학습센터에서는 습지원 연못에서 1월 한 달간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생태공원별로 전통놀이와 털실공예, 달력·목걸이 등을 만들 수 있는 체험교실도 있다. 황보연 한강사업본부장은 “겨울 한강에서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테마를 모아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생태공원별로 운영 시간과 진행 방식이 달라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02-3780-0848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한강#방학#생태프로그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