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그동안 보상 문제로 진전이 없었던 중구 오류동 순환형 임대주택 건립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류동 순환형 임대주택 건립사업은 2010년에 계획 수립 후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주민들이 건축물 반환 소송을 제기하는 등 보상협의가 진행되지 않아 좌초 위기에 놓였다. 이후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무주택자에게 매입임대주택 알선 및 상가 분양권 부여 등을 협의해 지난해 말 주민들의 이주가 완료된 상태.
대전시는 이에 따라 3월까지 기존 건물 철거를 마치고 4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내년 12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류동 순환형 임대주택은 총사업비 225억 원을 투입해 1831m²의 대지에 지하 3층과 지상 17층, 주택 215채를 건립하는 사업.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이주민의 재정착에 도움을 주며,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건축과 재개발,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으로 발생되는 철거민이 일정 기간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에는 동구 성남동(99채·공정 90%)과 인동(244채·공정 28%) 순환형 임대주택이 각각 올 6월과 내년 6월에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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