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세무사, 지난해 2168건 무료 상담…국세 상담이 84% 가장 많아

방송 캡처화면

서울시 마을세무사, 지난해 2168건 무료 상담…국세 상담이 84% 가장 많아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1기 마을세무사가 활동 1년 동안 월평균 180건 등 총 216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1월 도입된 마을세무사는 20개 자치구 95개 동에서 143명이 활동했다.

이는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동과 1대1로 연결해 시민들의 세무상담을 맡는 제도. 국세와 지방세 관련 상담, 지방세 이의신청·심사청구 등 청구세액 1000만 원 미만의 지방세 불복청구까지 무료 지원해준다.

마을세무사가 활동 1년 동안 2168건의 상담 중 양도소득세·부가가치세·상속세·증여세 등 ‘국세’가 1815건(84%)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가 127건(6%)이었다. 국세와 지방세를 동시에 상담한 경우는 226건(10%)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상담은 전화·이메일·팩스를 통한 상담이 1824건(84%)으로 집계됐다. 세무사 사무실 등에서 이뤄진 방문상담은 344건(16%)에 그쳤다.

또 마을세무사들은 노인종합복지관 등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상담을 벌이기도 했다.

올해 제2기 마을세무사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돼 현재 208개 동에서 213명이 활동 중이다. 1기 마을세무사 중 100여 명, 신규 참여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작년에 설치 완료된 80개 동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에 전담 세무사를 배치한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와 자치구, 해당 동주민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우리 동네의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뒤 기재된 연락처로 신청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진=서울시 마을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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