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유출사고 절반 이상 부주의로 발생…가장 잦은 해역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3일 16시 15분


지난해 해양오염 사고의 절반 이상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13일 지난해 250건의 해양사고로 464kL의 오염물질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2014년에 비해 사고건수는 16.3% 늘어난 반면 유출량은 76.8% 감소했다. 이는 2014년 2014년 여수 우이산호 충돌(899kL)과 같은 대형 유출사고가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고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27건(50.8%)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 침수 등 해난 61건(24.4%), 파손 35건(14.0%) 순이었다. 해역별로는 남해 117건(71.1kL), 서해 70건(63.5kL), 동해 43건(207.8kL), 제주 20건(121.6kL)으로 선박 통행량이 많은 남해에서 사고가 잦았고 유출량은 동해와 제주 해역에서 많았다.

박성민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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