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 새 학기를 앞둔 겨울방학은 예비 수험생들이 성적 향상을 도모할 절호의 기회다. 여름방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간이 길고 스스로 공부할 시간이 확보되므로 학기 중 부족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형외과 의사들은 장시간 책상에 앉아있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으면 척추뼈 사이를 유연하게 이어주는 구조물인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돼 허리디스크와 같은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를 취하면 허리와 이어지는 목뼈에도 무리가 올 수 있다. 목뼈는 원래 옆에서 볼 때 ‘C’자 형태로 생겼는데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일자 모양이 되거나 C자가 뒤집어진 ‘)’자 모양이 돼 거북목이 될 수 있는 것. 이렇게 되면 느슨하게 풀어져있던 목 뒤 근육들이 빳빳하게 펴지면서 긴장감과 통증을 느끼게 된다.
바른 자세란 어떤 것이며 겨울방학 동안 공부를 하면서 어떻게 바른 자세를 유지할까?
불스원이 제작한 기능성 방석인 ‘밸런스시트’에 주목해보자. 불스원에 따르면 국내 고등학교 일부에서 장시간 의자에 앉는 예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밸런스시트가 바른 자세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 공식 추천 제품이기도 한 밸런스시트의 기능을 살펴보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의자에 ‘딱’ 고정…바른 자세 오래 유지
정형외과 의사들은 의자에 앉았을 때 ‘허벅지와 배가 이루는 각도’와 ‘무릎과 허벅지가 이루는 각도’가 각각 90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한다.
그렇게 앉기 위해서는 의자의 가장 안쪽까지 엉덩이를 바짝 당겨서 등받이에 등을 밀착해 앉는 것이 좋다. 만약 의자 끝에 엉덩이를 걸쳐 앉거나 등받이에 등을 대지 않고 앉으면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기대게 되면서 허벅지와 배가 90도를 이루기가 어려워진다. 처음에 바르게 앉더라도 방석을 깔고 앉으면 방석이 앞으로 밀리거나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자세가 틀어지는 경우도 많다.
밸런스시트는 이런 잘못된 자세를 취할 가능성을 줄여주고 바른 자세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 방석이 의자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특수밀림방지소재로 제작되어 방석의 미끄러짐 없이 바른 자세를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다.
전병익 밸런스시트 브랜드매니저는 “밸런스시트 출시 전인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구와 목동 소재 학원에 다니는 일선 고교생 1, 2학년 150명을 대상으로 체험 기회를 제공한 결과 10명 중 9명으로부터 ‘만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학생들은 특히 ‘평소 사용하는 방석은 자꾸 움직여서 불편했는데 밸런스시트는 의자에서 움직이지 않아서 자세가 고정되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습기 잡고 혈액순환 도와
오랜 시간 의자에 앉으면 허벅지 아랫부분에 습기가 찬다. 그러면 자세를 바꾸기 위해 골반을 뒤틀거나 다리를 꼬는 등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것.
밸런스시트는 허벅지 아래 습기가 차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불스원은 밝혔다. 건축공학에서 건물의 하중을 견디기 위해 사용되는 세계 특허를 받은 2중 허니콤 테크놀로지를 방석에 접목했다는 것. 구멍이 뚫린 육각형 구조가 여러 개 결합된 벌집 모양으로 만들어져 구멍 사이사이로 통풍이 됨으로써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한다. 엉덩이를 대고 앉음으로써 밸런스시트의 특정 부위에 압력이 가해지면 그 부분의 공기가 빠져나감과 동시에 다른 쪽으로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는 에어펌핑 기능이 작동하는 것. 밸런스시트 위에 앉아 몸을 살짝 움직일 때마다 이런 작용이 반복되면서 땀이나 습기를 빠르게 식히는 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무더운 여름철에도 땀과 습기를 원활하게 배출하고 겨울에는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밸런스시트의 또 다른 장점은 탄력성과 복원력이 뛰어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1등급으로 등록된 베타젤 재질을 활용해 오래 앉아 있어도 혈액순환이 잘 된다는 것. 어떻게 앉느냐에 따라 방석이 유기적으로 변형되므로 피부나 혈관이 뒤틀리거나 눌릴 염려가 줄어든다.
골반과 넙다리 뼈를 연결하는 고관절의 건강을 위해서도 밸런스시트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딱딱하고 평평한 의자에 앉았을 때 자세를 바꾸기 위해 골반을 튼다면 다른 한쪽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것. 하지만 밸런스시트 위에서는 자세를 바꾸면서 생기는 빈 공간이 즉시 밸런스시트의 특수소재로 채워지면서 엉덩이 전체를 감싸주기 때문에 고관절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불스원은 설명했다.
그레이, 올리브그린, 오렌지 등 세 가지 색으로 각각 출시된 M(미디엄) 사이즈는 각각 12만7000원, 그레이 색으로만 출시된 L(라지) 사이즈는 14만3000원. 밸런스시트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balanceseat.co.kr) 참조.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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