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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전시회 ‘서울역 고가, 만화로 산책하다’를 찾은 한 시민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다음 달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역 일대의 역사와 풍경 등을 담은 만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만화가 23명이 서울역 일대를 직접 돌아보고 스케치한 작품을 모은 ‘서울역고가, 만화로산책하다’가 다음 달 5일까지 서울시청 로비에서 열린다. 근현대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서울역과 그 주변 일대에 대한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와 우리만화연대, 고가산책단 등이 함께 기획했다.
서울역 일대의 역사와 풍경, 서민들 삶의 모습 등을 예술가들의 감성과 해학, 상상력으로 담아낸 47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이 직접 주변을 답사했고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숨겨진 서민 삶의 이야기를 발굴해 작품으로 표현했다.
서울시는 작품을 본 시민들이 서울역과 그 주변에 얽힌 추억과 희망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작성한 내용은 이 일대 스토리텔링 소재로 활용하고 서울역 고가 설계와 운영, 활성화 방안 등에 적극 반영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역 고가가 지역의 랜드마크라는 의미를 넘어 서울시민의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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