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은 영하 2도 아래의 저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에 피부조직이 얼면서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추운 환경 노출 기간, 습도, 통풍, 피복, 신체의 상태 등이 복합적으로 동상 발생에 관여한다. 특히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손, 발, 귀와 같은 말초기관에서 발생하기 쉽다.
동생의 대표 증상으로는 손상부위가 차갑고 창백해지며, 감각이 저하되거나 가렵고 저린 증상과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 및 수포의 발생이다.
증상 초기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 따뜻한 곳에 가면 피부가 가렵고 차가운 느낌이 들며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피부가 빨갛게 부풀기도 한다. 또한 경증이면 피부색깔이 창백해지고 손상부위가 불편해진다. 심한 경우는 지속적인 통정이 수 시간동안 이어지고 쑤시는 증상까지도 확대돼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
이에 동상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추운 외부 환경으로부터 노출되는 신체를 보호하는 것이다. 귀, 손, 발과 같이 노출되는 신체 부위를 따뜻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젖은 옷과 양말, 신발은 건조한 것으로 자주 갈아 입어야 한다.
특히 겨울철 레포츠를 즐길 경우 여벌의 양말과 장갑, 신발 깔창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두껍고 끼는 옷보다는 가볍고 방풍 기능이 있는 옷을 여러 겹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혹시 동상에 걸렸다면, 응급 처치법으로 일단 대처해야 한다. 먼저 동상 환자를 따뜻한 환경으로 옮기고, 젖은 의복이 있다면 벗긴 뒤 몸 전체를 따뜻한 담요로 감싸준다.
베스티안병원 화상센터 박성춘 과장은 “동상 부위를 38~42℃ 정도 따뜻한 온수에 최소 20분 정도 담그고 있어야 한다”며 “혈액순환이 되는 느낌이 들 때까지 담그고 있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드라이기를 통해 건조시키는 것은 이미 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 열 손상을 악화시켜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이 있으니 삼가야 하며, 비비거나 마사지를 하는 것도 상처 부위 손상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동상 부위가 귀나 얼굴일 경우 따뜻한 물수건을 자주 갈아가며 대주어야 하고,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동상이 발생한 경우 사이사이에 마른 거즈를 끼워 습기를 제거하고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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