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대 “12개 단과대 11개로 통폐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0일 03시 00분


신학기부터 구조조정안 시행키로

인천대는 학생 정원의 7%를 줄이기 위해 12개 단과대를 11개로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안을 신학기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학 측은 교내 평의원회와 교육부에서 이 같은 입학 정원 감축에 따른 편제개편안 승인을 받았다.

구조조정안은 법과대를 폐지하되 법학과, 행정학과, 정치외교학과, 경제학과, 무역학부를 글로벌법정경대학으로 통합했다. 또 중국통상·미국통상·일본통상·러시아통상학과는 동북아통상전공으로 단일화돼 신설되는 한국통상전공과 함께 동북아국제통상학부 산하로 편입됐다. 한국통상전공은 정원 외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도시과학대학은 도시행정학과, 건설환경공학부, 도시공학과, 도시건축학부(도시건축학전공, 건축공학전공)로 구성된다. 공과대학은 기계시스템공학부를 폐지하는 대신 기계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전기공학과 등 8개 학과를 보유하게 된다.

인천대 관계자는 “학과 구조조정으로 총정원이 2680명에서 2529명(야간 180명 별도)으로 151명 줄었다”며 “신입생도 이에 맞춰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특성화사업을 추진하는 인천대에 3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학과 구조조정에 대해 통폐합 대상 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충분한 여론 수렴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반발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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