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수학여행 때 119안전요원 동행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1일 03시 00분


2학기부터 특수학교-초등교 대상

올 2학기부터 인천지역 특수학교와 일부 초등학교가 수학여행을 떠날 때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119 구조대원과 구급대원이 동행한다. 학부모와 학생의 호응이 좋을 경우 추가 예산을 들여 안전요원 동행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소방본부와 인천시교육청은 초등학교의 수학여행 때 119 안전요원이 동행해 만일에 있을 사고에 대처하기로 업무 협의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명구조사 2급 이상 구조대원과 구급 분야에 특별 채용돼 2년 이상 현장근무 경험이 있는 구급대원 등 2명의 베테랑 안전요원이 수학여행에 동행한다.

대상 학교는 인천의 특수학교와 수학여행에 안전요원 동행이 어려운 초등학교 25곳이다.

시교육청은 3월까지 신청을 받아 우선순위별 대상 학교를 선정하기로 했다. 소방본부는 현장 경험이 많은 최정예 소방대원 50명을 동행 요원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동행요원으로 선발된 대원은 소방안전학교에서 직무 관련 교육을 추가로 받게 된다.

인천소방본부 이병락 생활안전팀장은 “동행요원들은 전문가 입장에서 수학여행 현장에서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해 대처하고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른바 골든타임에 안전 조치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032-870-3118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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