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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경북]결혼 이민 여성 41명, 이중언어 강사 된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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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1 03:00
2016년 1월 21일 03시 00분
입력
2016-01-21 03:00
2016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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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삼성전자 일자리 창출 협약
20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 강사 양성 협약식에서 베트남 및 중국 출신 이민여성 41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북교육청, 삼성전자, 경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일 결혼 이민 여성을 이중언어 강사로 활용하는 일자리 창출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관용 경북지사와 이영우 교육감, 심원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구미공장장, 장흔성 경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강사 요원으로 선발된 결혼 이민 여성은 베트남 출신 18명, 중국 출신 23명 등 41명이다. 이들은 구미선산청소년수련관 등에서 교육을 받은 뒤 3월부터 경북지역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에서 베트남어와 중국어를 가르친다.
경북지역 결혼 이민자는 현재 1만345명으로 대부분 여성이다. 자녀는 1만2712명으로 매년 1000여 명씩 늘어나고 있다. 도내 다문화가정 자녀는 전체 학생의 1.8%다.
경북도는 다문화가정 자녀가 이중언어 실력을 갖추도록 2009년부터 매년 이중언어 대회를 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전국 규모 대회로 확대했다.
김지사는 “이중언어 강사들이 다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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