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바생이 뽑은 ‘진상’ 2위, 돈 던지는 손님…1위는?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월 25일 17시 22분


광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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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아르바이트생들이 뽑은 ‘진상 손님’ 1위는 ‘쓰레기를 놓고 가는 손님’으로 드러났다.

25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최근 카페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아르바이트생 9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카페 아르바이트생들은 ‘기저귀,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고 가는 손님(15.9%)’을 최악의 진상손님으로 뽑았다. ‘돈이나 카드를 던지거나 뿌리는 손님(12.9%)’과 ‘끊임없이 오라 가라 하는 등 재촉하는 손님(12.6%)’도 만나기 싫은 손님으로 많이 꼽혔다.

또한 ‘커피 하나 시켜놓고 문 닫을 때까지 자리 차지하는 손님(9.8%)’이나 ‘반입을 금지한 외부 음식을 가져와 냄새를 피우며 식사하는 손님(9.7%)’, ‘마감시간 직전이나 마감시간을 넘겨 들어와 주문하는 손님(9.7%)’, ‘없는 메뉴를 주문하거나 할 수 있는 가장 복잡한 사항을 주문하는 손님(9.1%)’, ‘주변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소음을 유발하는 손님(8.7%)’ 등도 진상손님이라고 표를 던졌다.

또 알바몬은 카페 아르바이트생의 88.5%가 ‘일이 기대와 달라 실망하고 후회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페 아르바이트생의 31.6%는 ‘커피향, 음악 등 분위기가 좋아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선택했다고 답했고, ‘일이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23.0%)’, ‘일자리를 구하기 쉬워서(13.6%)’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분위기에 반해서 시작한 아르바이트에 실망한 이유로는 ‘멘탈을 피폐하게 만드는 가지각색 민폐손님(32.5%)’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설거지부터 화장실 청소까지 기대와는 달리 너무 많고 어려운 업무(20.9%)’와 ‘최저임금도 되지 않거나 그 언저리의 열악한 시급(14.6%)’이 2, 3위로 뽑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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