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공정한 조달행정으로 고용회복 이뤄내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7일 03시 00분


김상규 조달청장 신년 회견

“조달 행정을 선진화해 경제 활성화와 고용 회복을 반드시 이뤄 내겠습니다.”

김상규 조달청장(사진)은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새해 업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정책 목표는 공공조달을 통한 경제 및 고용 회복 지원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올해 국내외 환경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운을 뗀 뒤 “국내 기업의 성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발주 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달 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신기술 제품의 선제적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300억 원 이상 정부 발주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종합심사낙찰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달 기업의 의무고용 이행과 신규 고용 촉진을 위해 법정 기술인력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계약 체결에서 단호하게 배제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질서를 확립하는 게 중요합니다.‘

조달청장 취임 후 국내 조달의 공정성과 투명성, 경쟁력을 강조해 온 김 청장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특히 다수공급자계약(MAS) 시스템으로 계약 비리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우리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는 데 일조할 수 있는 효율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조달시스템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불필요한 규제와 규정은 반드시 없애야 할 암적 존재”라며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규정이라도 시대 변화로 인해 쓸데없는 규제로 바뀌진 않았는지 끊임없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청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해외 진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위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 기업은 대상 기업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동반 진출을 지원하는 등 수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본격 가동되는 글로벌 코리아 마켓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하겠다는 말도 했다.

김 청장은 “현장 중심의 품질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해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꾸준한 성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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