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탈출 작전’ 27일 끝날듯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7일 03시 00분


평년기온 회복… 27일 낮 최고 9도

제주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되면서 27일 오전까지 발이 묶였던 여행객 약 8만 명이 제주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체류 승객도 이날 오후까지는 공항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후 7시 현재 한파와 폭설로 발이 묶였던 체류객 약 6만9000명이 제주를 떠났다. 27일 오전 6시까지 항공기 58편을 통해 추가로 1만748명(체류객 및 일반승객 포함)이 제주를 빠져나가면 제주공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의 수송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25일 오후 11시 6분경 제주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KE1275 여객기 엔진(넘버 4) 덮개의 일부가 파손돼 주변 활주로에서 1시간가량 정비하는 바람에 항공기 10여 편이 지연 운항되기도 했다.

한편 26일 전국이 평년 기온을 회복한 가운데, 당분간 평년 기온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27일 전국이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9도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전날에 비해 약 2, 3도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포항 7도, 전주 6도 등으로 평년 기온보다 다소 웃도는 곳도 있겠다.

천호성 thousand@donga.com / 제주=임재영 / 임현석 기자
#제주국제공항#날씨#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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