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지역 1인가구 10년새 2.3배로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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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33만→2010년 77만 가구로

경기지역의 1인 가구가 최근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복지재단이 최근 발간한 경기도 1인 가구 특성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1인 가구는 2000년 33만7555가구에서 2010년 77만7360가구로 약 1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는 43.5% 증가하는 데 그쳐 1인 가구의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안성시(29.8%), 가장 낮은 지역은 남양주시(14.2%)였다.

1인 가구 비율과 연령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수원 시흥 안산시처럼 제조업과 물류산업 밀집지역은 청년층, 가평 양평 연천군 등 농촌지역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1인 가구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거주 형태는 단독주택(56.7%)이 많았고 아파트(30.8%) 오피스텔(9.1%) 등의 순이었다. 청년층은 주거 불안, 고령층은 소득 불안정을 걱정거리로 꼽았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경기#1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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