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7일 강원 원주혁신도시에서 신사옥 개청식을 갖고 원주 시대의 막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청한 심평원 제1청사는 2만2850m² 터에 지하 2층, 지상 27층으로 연면적은 6만1469m²다. 126m 높이에 조성된 스카이라운지와 전망대는 보안심사를 거쳐 4월 일반인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심평원 새 청사는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1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2018년 말 제2청사가 신축되면 나머지 1000여 명의 직원이 추가 입주한다. 심평원은 1977년 전국의료보험협의회로 출발해 2000년 7월 현 체제로 바뀌었다. 국민이 낸 의료비가 제대로 쓰였는지 심사하고 국민이 받은 진료가 적정한지를 평가하는 기관이다.
심평원은 원주혁신도시 이전 대상인 13개 공공기관 가운데 10번째로 개청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지난해 12월 이전을 마치고 3월경 개청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실제 입주 공공기관은 11곳이다. 이 밖에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신청사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올해 말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혁신도시에서 심평원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심평원 임직원 및 가족들이 혁신도시에 정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