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성공 확률 이렇게 높이자…20-30대 “토요일 오후 인적 드문 커피숍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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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30일 13시 03분


사진=결혼정보회사 가연 제공
사진=결혼정보회사 가연 제공
토요일 오후 5시 인적이 드문 광화문 일대 커피숍에서 첫 만남을 가져라.

29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모바일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가 20~30대 미혼 756명(남자 382명·여자 374명)을 대상으로 ‘첫 만남, 성공 확률 높이는 방법’을 조사한 결과, ‘토요일 오후 5시’에 ‘인적이 드문 커피숍’에서 첫 만남을 가졌을 때 인연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30대 미혼남녀가 첫 만남 시 가장 선호하는 요일과 시간대는 ‘토요일 오후 5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보다는 주말이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점심보다는 저녁에 만나야 ‘데이트 코스’ 선택폭이 넓기 때문이다.

선호하는 장소는 유동인구가 적은 ▲논현역 일대 ▲상수 ▲광화문 등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장소는 일반 음식점보다 커피숍에서 만났을 때 성공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첫 만남에서부터 인사와 동시에 식사를 경우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식사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반대로 커피숍에서 간단한 대화 후 음식점에 가면 이전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상대적으로 편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지출의 경우 7대 3의 비율(남7, 여3)이 가장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식사를 대접하면, 여성이 간단한 음료를 결제하는 식이다.

권지희 가연 회원관리부 부장은 “소개팅 등 첫 만남에서는 사소한 부분에서도 상대의 호감도가 결정되는 만큼 T.P.O(Time, Place, Occasion)가 중요하다”며 “이를 적당히 고려해 더욱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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