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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도권]서울시, 전월세 보증금 저리대출 문턱 낮춘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2-01 04:05
2016년 2월 1일 04시 05분
입력
2016-02-01 03:00
2016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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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 늘리고 금리는 0.2%P 인하
서울시가 이사 날짜가 맞지 않아 보증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전월세 세입자들에게 지원하는 보증금 대출 정책의 문턱을 낮춘다.
서울시는 ‘이사시기 불일치 보증금 대출’ 지원 대상을 기존 임차주택 보증금 2억 원 이내 세입자에서 3억 원 이내로 확대하고 금리는 2%에서 1.8%로 0.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대출 최고한도는 이전과 같이 1억8000만 원으로 유지한다.
이사시기 불일치 보증금 대출은 통상 기존 세입자가 새 임차인의 보증금을 받아 이사하는 상황에서 서로 날짜가 맞지 않아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를 위한 저리 대출 서비스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1건, 약 260억 원 규모의 대출이 이뤄졌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의 전세주택이 점차 월세 등으로 전환되면서 전세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시민들이 어렵게 구한 전세주택에 단기 자금 융통의 어려움으로 입주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출 수혜자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출을 원하는 세입자는 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02-2133-1200)에 문의해 상담을 받은 후 절차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임차 계약 종료 1∼2주 전에는 신청을 완료해야 계약 종료와 함께 보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전월세
#보증금
#저리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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