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결혼 비용의 69.9%를 차지한 신혼주택 자금은 전국 평균 1억9174만원이다. 지난해 1억6835만원보다 2339만원(13.9%) 늘었다.
주택자금을 제외한 결혼 비용은 총 8246만원으로 다음과 같이 쓰였다.
예식장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등에 사용된 ‘예식비용’은 2425만원, 예물·예단·혼수·신혼여행 등을 포함한 ‘예식외 비용’은 5821만원이다. 이 중 예식장 비용이 2081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했다.
남녀 결혼비용 부담은 63%대 37%로 분석됐다. 전체 결혼비용 2억7420만원(주택포함)에서 남성은 1억7275만원, 여성은 1억145만원을 부담한 셈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남성은 지난해(1억 5231만원)보다 13.4% 늘어났고 여성은 지난해(8567만)보다 18.4% 증가했다. 전년대비 여성이 부담하는 결혼비용이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결혼 비용은 수도권(2억9410만원)이 지방(2억5692만원)보다 3718만원(14.5%) 컸고 주택비용 역시 수도권(2억387만원)이 지방(1억8123만원)보다 12.5%(2264만원) 더 많았다.
예물 역시 수도권(2044만원)과 지방(1637만원)로 편차가 났다.
한편 주택비용과 관련해 연령별로는 20대에 결혼할 경우 2억537만원, 30대는 1억8961만원, 40대는 1억8305만원으로 젊을수록 집에 들어가는 돈이 많았다.
학력별로는 대학원(재학) 이상이 2억4640만원, 대졸 이상이 1억8580만원, 고졸 이하가 1억7574만원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신혼집에 들어가는 비용이 높았다.
연소득별로는 5000만원 이상 수입이 있을 경우 2억4951만원, 2천만원 이하 소득자는 1억4077만원을 주택자금으로 사용됐다.
이번 조사는 듀오웨드가 설문조사 전문회사인 온솔커뮤니케이션(www.onsolutions.co.kr)에 의뢰해 2015년 12월 10일부터 20일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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