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과 고용노동부의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대학에 선정됐다. 대구대는 2일 “총장 직속기구로 창업지원단을 설치하고 내년까지 창업대학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업선도대학은 3년 동안 매년 18억 원을 받는다. 대구대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과 협력하는 합자투자형 창업을 비롯해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이전하는 기술이전 창업, 교수가 창업하는 연구실 창업을 지원한다.
대구대는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대학보유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2014년에는 교육부 인가를 받아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를 설립했다. 베트남 호찌민에 창업보육센터를 지난해 개설했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도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대학원은 창업 유형에 맞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졸업장에 전공을 ‘창업학’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교수들의 업적 평가에도 창업 교육과 실적을 반영한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대학은 5년 동안 25억 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이 1학년부터 체계적인 취업과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두 사업을 알차게 추진해 청년 취업과 창업이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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