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호미곶 일대 풍경을 감상하는 해안둘레길 일부를 개통했다(사진). 이 길은 내년까지 52억 원을 들여 동해면∼구룡포읍∼호미곶면∼장기면 해안을 잇는 58km에 조성하고 있다. 호랑이 꼬리로 널리 알려진 호미곶의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을 감상하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는 코스다. 호미곶면 해맞이광장은 일출 명소로 연간 25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부분 개통한 길은 동해면 입암리에서 마산리 700m 구간(사진)이다. 낭떠러지로 접근이 쉽지 않았던 곳을 걸으며 동물 모양의 바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편장섭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장은 “해안둘레길 주변에 전해오는 이야기를 접목한 한나절 코스와 누구나 부담 없이 걷는 코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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