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정시모집 결과 분석
13개 교대-3개 초등교육과 4 대 1
서울교대-경인교대 10점 상승 추정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의 2016학년도 정시모집 결과를 분석한 결과 경쟁률과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수년째 두드러진 ‘교대 강세’ 현상은 2017학년도 입시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의 2016학년도 정시 경쟁률은 4.02 대 1로, 2015학년도(3.96 대 1)보다 약간 올랐다. 경쟁률보다 많이 오른 것은 합격 점수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경인교대(수능만 800점 만점으로 반영)의 정시 최초 합격선은 지난해(747점)보다 10점 오른 757점으로 추정된다. 경쟁률이 지난해 2.56 대 1에서 올해 3.13 대 1로 오른 서울교대(수능 500점+학생부 200점으로 700점 만점)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10점 오른 525점으로 추정된다.
학교 홈페이지에 정시 최초 합격자의 수능 점수 분포를 공개한 공주교대의 경우 합격자 평균 점수(표준점수 550점 기준)가 여자는 4.52점, 남자는 4,76점이 올랐다. 합격자의 최저 점수는 여자 6.67점, 남자 8.93점이나 올랐다. 나머지 교대들도 일제히 정시 합격선이 상승했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10개 교대는 수시로 1814명(50,6%). 정시로 1773명(49.3%)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4곳(서울교대, 공주교대, 청주교대, 전주교대)이 348명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10곳이 1466명을 선발한다. 서울교대 등 일부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둔다.
정시모집은 10곳 모두 ‘나’군에서 선발한다. 수능을 반영할 때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 곳이 있기 때문에 각 교대의 수능 반영 방법을 잘 따져서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청년 취업난이 점점 심해지면서 상위권 수험생들이 교대로 많이 몰리고 있다”면서 “정시모집에서 교대가 ‘나’군에 몰려 있기 때문에 같은 군에 있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인문계열 합격선에 일부 영향을 미칠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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