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42억 투입 산림휴양시설 대폭 확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2일 03시 00분


충남도는 늘어나는 산림휴양 수요에 대비해 올해 142억 원을 들여 산림휴양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자연휴양림을 찾은 관광객은 224만 명으로 2010년(160만 명)보다 40%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도는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자연휴양림 보완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 △치유의 숲 신규 조성 △안면숲 ‘휴수정’(가칭)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연휴양림 보완 사업은 ‘숲 속의 집’ 등 노후 시설물 리모델링과 치유 공간 및 편익·휴양·안전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일선 시군에서 운영 중인 천안 태학산,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 등 9곳과 도에서 운영 중인 금강, 안면도자연휴양림 등 2곳에 총 49억 원이 투입된다.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은 금산군 남이면 일원에 산림의 다원적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휴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5억8000만 원을 들여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치유의 숲은 천안과 서천 등 2곳에 새롭게 조성되는 것으로 올해 설계비로 6억 원이 투입된다. 또 태안군 안면숲 ‘휴수정’ 사업은 39억 원을 들여 안면도에 지방정원 신규 조성, 휴양림·수목원 특성화를 통한 산림휴양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남도는 이외에도 올해 천안 유아숲체험원, 공주 주미산 자생식물원, 아산 영인산 수목원·산림박물관, 금강 수목원·산림박물관 특성화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돈규 충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실질적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하고 기존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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