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 6월 가동을 중단하는 고리원전 1호기의 해체 및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원전해체산업의 내일,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 갈까’를 주제로 열리는 공모전은 개인이나 팀(3명 이하)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심사위원회를 통해 4월에 수상작 8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 1편에 300만 원, 우수 2편 각 200만 원, 장려 3편 각 100만 원 등의 상금과 부산시장상을 수여한다. 공모 기간은 18일부터 한 달이며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e메일(wsyl@korea.kr)이나 우편,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1978년 국내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원전 1호기는 당초 계획됐던 30년 설계수명을 2007년 마쳤지만 정부의 수명연장 결정에 따라 가동되고 있다. 내년 6월부터 정지되더라도 사용후핵연료를 냉각시키고 원자로를 안정화하는 데 5년 정도 걸려 본격적인 해체 작업은 2022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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