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4.13 총선을 앞두고 선거 ‘찌라시’ 단속을 위해 사이버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15일 전국 수사지휘부 회의를 열고 돈 선거, 흑색선전, 불법 선거개입 등 3대 선거범죄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지시했다. 특히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음해성 찌라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사이버 순찰 강화를 지시했다. 또 선거와 관련된 각종 허위사실이나 근거 없는 비방글 유포 행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경찰은 유권자에게 무분별하게 뿌려지는 스팸성 문자메시지 전송을 위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거나 매매하는 행위도 단속할 예정이다. 또 금품 살포, 향응 제공 등 돈 선거는 선거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행위인 만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강 청장은 “안정된 분위기 속에 선거를 치르는 것이 선거 치안의 핵심”이라며 “혹시 있을지 모르는 조직폭력배의 선거 개입도 첩보 수집을 통해 강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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