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UH-1H 헬기 추락해 3명 사망…민간인 피해는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5일 17시 06분


15일 오전 10시 10분경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밭에 육군 205항공대 소속 UH-1H 헬기가 추락해 부조종사 고모 준위(26)와 박모 상병(23), 최모 일병(22) 등 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종사 홍모 준위(50)는 중상을 입고 국군춘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헬기가 추락한 곳은 항공대 담에서 10여m 떨어진 밭으로 민가가 가까이 있었지만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

군 관계자는 “사고 헬기는 훈련 비행이 아닌 점검 비행 중이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을 목격한 이홍신 씨(48)는 “‘쿵’ 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접근하기 힘들 정도로 연기가 자욱했다”며 “추락 직전 엔진 소리가 평소와 달리 상당히 가깝게 들렸고 불안정했다”고 말했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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