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하는 행동에는 결과가 따릅니다(What we do in the world has consequences).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죠. 또한 우리가 친구나 가족 등 주위 사람과 소통할 때(interact) 하는 행동들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줍니다(has an effect).
영향이란 무엇인가요? 친구가 당신에게 숙제를 도와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당신이 친구에게 “그 수업 정말 쉽잖아. 그냥 책 좀 읽어!”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당신에겐 그 수업이 쉬울 수 있지만 도와줄 사람이 없고(has no one else that could help), 어려운 것들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한 그 친구에겐 아니겠죠. 그 친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lost), 낙심하고(discouraged), 스스로 어리석다고 자책할 겁니다. 하지만 당신은 자신이 방금 한 말이 그 친구를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조차 모르겠죠. 우리는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We know that we can hurt others).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실제로 언제 어떻게 타인에게 상처주고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이죠.
스크루지에게 세 번째 귀신이 찾아옵니다. 현재의 크리스마스 유령이죠(the Ghost of Christmas Present). 유령은 스크루지에게 아주 희귀한 선물을(a very rare gift) 줍니다. 이 선물을 통해 스크루지는 그의 행동이 주위 사람들에게 정확히 어떤 영향을 주는지(exactly how his actions impact the people around him)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는 지인들의 집을 찾아가, 그들 사이를 투명인간(an invisible man)인 채로 걸어 다니며 자신에 대해 하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중 한 명이 스크루지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지독하고(odious), 구두쇠에(stingy), 무정한(unfeeling) 사람.” 그의 조카는 또 이렇게 말하죠. “재미난 늙은이야. 나는 그가 불쌍해. 항상 자신의 나쁜 변덕(ill whims) 때문에 힘들어하잖아. 항상 혼자서.”
스크루지는 그의 친구들과 가족이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고 부끄러워집니다(becomes ashamed). 그는 자신이 심술궂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He knew he was mean), 주위 사람들이 자신의 고약함 때문에 힘들어한다는(suffer)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자, 상상해 봅시다. 만약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만약 투명인간이 되어 주위 사람들이 내가 있는데도 나를 보지 못한다면 그들은 나에 대해 어떻게 말할까요?
그런 일은 있을 순 없겠죠. 또 우리는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들이 주위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절대 알 수 없죠(And we can never really know how much our words and our actions have an impact on those around us). 하지만 디킨스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가 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항상 되돌아보고 더 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스크루지처럼 되고 말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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