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까지… 태국여성 206명 성매매알선 5명 구속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트랜스젠더를 포함한 태국 여성들을 국내 성매매 업소에 알선하고 소개료를 챙긴 일당의 총책 정모 씨(29) 등 5명을 구속했다. 또 성매매 업소 업주 3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태국 여성 12명을 강제출국 조치했다. 정 씨 등은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태국 여성 206명을 관광비자로 입국시켜 수도권과 충남북 일대 마사지 업소에 소개한 뒤 총 10억여 원의 소개료를 받은 혐의다. 이 여성들은 1회에 8만∼12만 원을 받은 뒤 성매매를 했으며 업주와 절반씩 나눠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여성 206명 중에는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도 40여 명이나 있었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