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세종대 일어일문학과 교수의 월급을 압류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이옥선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9명이 박 교수와 세종대 학교법인 대양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금 9000만 원 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을 최근 받아들였다. 서울동부지법이 지난달 박 교수의 저서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배상하라고 판결한 데 따른 압류 신청이다. 할머니들은 책에서 ‘정신적 위안자’ ‘군인의 전쟁 수행을 도운 애국처녀’ 등의 표현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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