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이전 터(13만906m²)에 대한 치안을 강화한다. 이달 28일까지 도청과 도의회, 도교육청이 경북 안동 신청사로 이전하면 빈 건물 등에 범죄와 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구경찰청과 대구시는 전체 건물 40여 동 가운데 20여 동에 경비원을 24시간 배치한다. 도교육청 등 사용하지 않는 6동은 폐쇄한다. 내년 하반기에 이전하는 경북지방경찰청과 2018년 이후 이전하는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방범 활동을 강화한다.
북부경찰서는 이달 말까지 범죄 예방 진단을 실시해 폐쇄회로(CC)TV와 무인경비 시스템 보완을 지자체에 건의한다. 범죄 취약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는 순찰을 강화한다. 산격4동 자율방범대와 해병전우회도 순찰한다. 경북경찰청은 자체 경비대를 도청 정문에 배치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
한편 대구시청의 별관에 근무하는 20여 개과 700여 명은 6월 초 도청 건물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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