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한국 증시 하락률 3.7%…주요 40개국 중 27번째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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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8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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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국 중 27번째

올 초 한국 증시 하락률 3.7%…40개국 중 27번째

올 초 약 보름 간 한국 증시의 지수 하락률은 3.7%로 주요 40개국 중 27번째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18일 대신증권이 올해 첫 거래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주요 40개국의 증시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증시의 지수 하락률은 3.72%였다.

3.72%의 수치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은 편에 속해 준수한 성적이란 분석이다. 전체 40개국 가운데 27번째다.
특히 중국이 20% 가까이 빠진 것과 비교하면 한국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수 하락폭이 가장 큰 나라는 23.5%가 폭락한 그리스였다. 이어 이탈리아(-20.83%), 중국(-19.85%), 이집트(-17.88%), 홍콩(-16.90%), 일본(-15.65%) 순이었다.

이어 독일, 스페인, 오스트리아, 덴마크,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등도 10%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글로벌 경기 우려와 함께 은행 부실 이슈까지 겹치면서 낙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중화권은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위안화 약세 등의 우려가 작용했다.

한편, 40개국 가운데 연초 이후 증시가 상승한 국가는 베네수엘라(6.87%), 페루(4.32%), 인도네시아(3.31%), 칠레(0.93%), 멕시코(0.29%), 태국(0.10%) 등 6개국뿐이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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