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 참여형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로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80만 t의 온실가스를 줄였다고 18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전기와 도시가스, 수도 등을 절약하면 아파트관리비 차감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172만 명의 서울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키우기 위해 지금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10% 줄이면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를 줬지만 3월 인센티브를 받는 시민부터는 5%만 절감해도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을 5% 이상 10% 미만 줄인 시민은 1만 마일리지, 10% 이상 15% 미만은 3만 마일리지, 15% 이상은 5만 마일리지를 받는다. 마일리지는 1점당 1원으로 환산해 아파트관리비, 티머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180만 t의 온실가스를 줄인 것은 소나무 2억7000만 그루를 심은 것과 효과가 같다”며 “앞으로도 에코마일리지 참여자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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