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북측지역서 해안포 관측… 軍 만일의 사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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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0일 09시 59분


백령도 포격 관측. 채널A 방송 화면
백령도 포격 관측. 채널A 방송 화면
백령도 북쪽지역에서 20일 오전 북한군의 해안포 사격이 관측되어 백령도에 한때 주민 대피준비령이 내려졌다.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 경 장산곶 해안포 기지에서 76㎜ 해안포 1발이 발사됐다.

북한이 쏜 포탄은 장산곶 서북쪽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의 광학장비에 북한 해안포의 섬광이 포착됐고, 군의 대포병 레이더가 포의 발사위치와 낙하지점을 추적 중이다.

관계기관은 북측의 해안포 발사에 따라 백령도 주민들에게 안내방송과 함께 대피 준비령을 내렸다. 이에따라 조업중인 어선들도 복귀했다.

주민들은 대피준비령에 따라 대피소로 이동을 준비했으나 북한의 추가 징후가 없자 대부분 일상생활로 돌아가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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