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보직교수들 남해 금산서 대학발전 다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2일 03시 00분


영남대 노석균 총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보직 교수들이 20일 경남 남해군 금산 정상에서 대학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노석균 총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보직 교수들이 20일 경남 남해군 금산 정상에서 대학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대학을 발전시키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금산 곳곳에 심었습니다.”

영남대 보직 교수들이 20일 경남 남해군 금산(681m)에서 결의를 다졌다. ‘영남대 금산 결의’에는 노석균 총장을 비롯해 본부 보직 교수 14명이 참가했다. 보직 교수들이 신학기를 앞두고 금산을 오른 이유는 금산의 상징성 때문이다. 금산은 신라 고승 원효대사가 보리암을 건립하고 공부한 곳으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기도를 했던 산으로 전해 온다.

교수들은 금산 정상에서 남해 바다를 보며 대학 발전을 선도하는 모델을 만들자며 의기투합했다. 강석복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미래를 만드는 역량을 쌓는 대학생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승훈 대외협력처장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오갔을 바다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충무공의 절실함을 본받아 대학 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하겠다”고 말했다.

노석균 총장은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페인의 주요 대학들과 교류협력을 체결하고 돌아오자마자 행사를 마련했다. 노 총장은 “지금은 대학이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영남대가 미래 대학의 모델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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