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동학대 문제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정책을 발굴하기로 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5년 경기북부·고양·남양주 등 아동보호전문기관 3곳에 신고된 아동학대 건수는 총 657건으로 2014년에 신고된 630건보다 27건 늘었다.
특히 가해자 유형별로는 친부모가 4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38건, 계·양 부모 31건, 친·외 조부모 2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부모의 동거인, 친인척, 형제, 이웃, 위탁 부모 등 기타 가해자도 98건이 접수됐다.
학대 유형으로는 신체 학대가 190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방임 108건, 정서적 학대 88건, 성적 학대 27건 등으로 중복된 사례는 244건이나 집계됐다.
아동학대 발생장소는 503건인 집이 가장 많았고 어린이집 48건, 학교 19건, 아동복지시설 15건, 종교시설 3건, 학원 2건, 병원·유치원 각 1건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기도는 이날 오전 경기 북부지역 아동보호 관련기관 12곳과 함께 ‘제1회 경기북부 아동보호정책협의회’를 열고 ▲북부지역 유관기관 간 아동보호 정책 네트워크 구축, ▲인성교육 등 근본적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시행, ▲아동보호 체계에 대한 기관 간 업무협력 및 아동복지 자원 공유, ▲아동보호·복지 관련 현안 및 사회적 이슈 대응방안 협의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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