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개통된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선로에서 불이 나 승객 20여 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23일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2시 40분경 인천공항과 용유도 등을 잇는 자기부상열차 선로 전력공급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30분간 주변 전선 등을 태우고 진화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화재 직후 선로의 전력 공급을 차단했고, 국토부는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철도안전감독관 등을 현장에 보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열차는 24일 오전 다시 운행될 예정이다. 이 열차는 3일 첫 운행 때도 10여 초간 선로에 멈춰서 ‘졸속 개통’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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