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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숨진 채 발견, 아들 “동생 곁으로 갔다”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6-02-24 08:13
2016년 2월 24일 08시 13분
입력
2016-02-24 08:08
2016년 2월 24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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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사진=채널A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숨진 채 발견, 아들 “동생 곁으로 갔다”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 윤길자 씨가 청부 살해한 여대생의 어머니 A 씨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 윤길자 씨가 저지른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의 피해자 어머니 A 씨(64)가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사망 직전 몸무게가 38kg에 불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채널A는 살해당한 여대생의 오빠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던 어머니가 14년이 지나 동생 곁으로 갔다”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 하남경찰서는 지난 20일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의 피해자의 어머니 A씨가 하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유서 등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은 없었고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A씨의 몸무게가 38kg밖에 되지 않았고 위장에서 음식물이나 어떠한 내용물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앞서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 윤길자 씨는 지난 2002년 자신의 사위와 여대생이었던 A씨의 딸과의 관계를 의심해 A씨의 딸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윤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를 여러 차례 연장한 것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졌고, 방송 당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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