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청혼의 벽’서 사랑고백 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5일 03시 00분


25일부터 신청 접수

한 시민이 서울 성동구 청계천 두물머리에 있는 ‘청혼의 벽’에서 대형 영상을 띄우고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있다(왼쪽). 서울시는 25일부터 청혼의 벽 이용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 제공
한 시민이 서울 성동구 청계천 두물머리에 있는 ‘청혼의 벽’에서 대형 영상을 띄우고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있다(왼쪽). 서울시는 25일부터 청혼의 벽 이용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설공단은 25일부터 성북천과 정릉천이 만나는 청계천 두물다리의 ‘청혼의 벽’ 이용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성동구 마장동 청계천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청혼의 벽은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개인이 제작한 영상이나 메시지를 띄워 프러포즈를 할 수 있다. 호박마차에서 기념촬영, 분수쇼, 사랑의 자물쇠 채우기 등의 이벤트도 가능하다.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청혼의 벽 서비스는 2008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276차례 프러포즈가 이뤄졌다. 연인뿐만 아니라 노부부와 외국인 관광객도 이곳을 이용했다. 갈등이나 오해를 풀기 위해 청혼의 벽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용 시간은 매주 수∼토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 한 회당 20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며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sisul.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청혼 사연과 영상을 업로드하면 심사를 거쳐 1∼2일 후 담당자가 연락해 진행 상황을 논의한다. 문의는 전화(02-2290-6807)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청혼의벽#청계천#프러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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