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고생은 1인당 사교육비로 월평균 24만4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 등 예체능 사교육비가 증가한 탓이다.
지난해 초·중·고생은 1인당 사교육비로 월평균 24만4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 등 예체능 사교육비가 증가한 탓으로 2007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중·고등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에서 선행학습이 금지되면서 방과후학교 수요가 사교육으로 옮겨가는 현상도 나타났다.
교육부는 26일 통계청과 공동으로 한 ‘201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전국 초·중·고 1244개교의 학부모 4만 3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17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00억원(2.2%) 줄었다. 이는 지난해 초·중·고 학생수가 전년보다 3.1%(19만 7000명) 감소하는 등 전체적인 학령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1인당 월평균 명목 사교육비는 24만4000원으로 2014년(24만2000원)보다 1.0%(2000원) 늘었다. 명목 사교육비란 물가 지수 등을 반영하지 않고 전체 사교육비 총액을 학생 수로 나눈 금액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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