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 서명사건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박치근 경남FC 대표가 구속됐다.
창원지법 서동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박 대표와 정모 경남FC 총괄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허위 서명 과정에서 경남FC 직원들을 동원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혐의(주민소환법 위반·사문서위조)를 받고 있다.
앞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 북면의 한 공장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주소록을 이용해 박 교육감의 ‘주민소환 소환청구인 서명부’에 2500여 명의 서명을 허위 작성한 혐의로 대호산악회 회원 2명을 포함한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박 대표는 이 산악회 회원으로 활동했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그는 지난해 7월 경남도지사가 구단주인 경남FC 대표이사에 취임했고 25일 경남FC 이사회에 사직서를 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