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돼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9일 03시 00분


28일 대구서 56주년 기념식

대구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공동의장 권영진 대구시장·노동일 전 경북대 총장)는 28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 있는 2·28학생의거기념탑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문태환 광주시의회 부의장, 김양래 5·18기념재단 이사, 안승옥 3·15마산의거 기념사업회 회장, 박중식 4·19민주혁명회 자문위원 등도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2·28민주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한 100만 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항거해 경북고 경북대사대부고 대구고 대구상고 대구공고 대구농고 경북여고 대구여고 등 대구지역 8개 고교 학생들이 일으켰다. 이 운동은 3·15마산의거와 4·19민주혁명으로 이어진 최초의 민주화운동으로 평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28민주운동의 가치에 대해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평가가 부족했다”며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도록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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