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오전 10시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발사체 6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지 10시간 만에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해당 발사체는 100~150㎞가량 날아간 뒤 낙하했다고 군은 전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300mm 방사포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발사체 종류와 낙하 위치 등을 파악 중이다. 군 관계자는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종류는 더 조사해봐야 한다”며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에 반발한 무력시위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은 북한이 오후에도 발사체를 추가로 쏘는 식으로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을 감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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