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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지하철 ‘시설안전 대응체계’ 강화…“정전 때도 승객에 안내방송”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07 14:37
2016년 3월 7일 14시 37분
입력
2016-03-07 14:28
2016년 3월 7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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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서울시는 지하철 고장,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시설안전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시민 안전과 직결된 시설안전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메트로(1~4호선 운영)는 전원이 차단돼도 안내방송이 나오는 5중의 방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비상상황 발생 시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아 승객이 혼란을 겪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운영)는 ‘기계설비 자동제어 빅데이터 분석시스템(SAMBA)’을 자체개발해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장비의 전압·전류 데이터를 수집하고 여기서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장비의 고장을 사전 예측하는 것. 이를 통해 각종 설비장비의 수명과 고장을 사전에 알 수 있다.
시를 중심으로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휴먼에러 Zero 추진반(TF)’을 이달 구성한다. 사람의 실수로 발생했던 사고사례 발굴, 원인분석, 대책마련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주요시설을 방문해 시설안전과 공사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6시 20분 서울지하철 3호선 옥수역을 방문해 전기·신호기계실 시설안전 여부를 살펴본 뒤, 8시 10분 도시철도공사 종합관제센터를 찾아 북한의 사이버테러를 대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점검했다.
뒤이어 9시 25분에는 우이-신설 도시철도 4공구(신설동역 1번 출입구)를 방문해 지하1층(대합실)과 지하2층(승강장) 공사장 안전상황을 확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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