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 금동신발 홀로그램 체험전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6일 03시 00분


20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서

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가 마한시대 금동신발을 3차원(3D) 홀로그램으로 되살려 고대(古代)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스트 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15일부터 20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에서 ‘마한 금동신발 홀로그램 체험전’을 연다. 체험전에서는 전남 나주시 복암리 고분에서 출토된 마한시대 금동신발의 원형을 극사실적으로 복원한 실감 미디어 전시물이 선보인다.

연구소는 지스트 기전공학부 이관행 교수팀과 함께 복합 재질 측정 장치로 마한시대 금동신발 유물을 촬영해 금동신발의 고품질 3D 데이터를 얻고 생생한 형상과 재질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했다. 박유진 작가(섬유공예가)의 고대 해양 문화를 상징하는 물고기 작품 ‘마하니’를 모티브로 삼아 금동신발의 물고기 장식을 홀로그램과 쌍방향 미디어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박순보 한국문화기술연구소장은 “마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고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문화적 가치를 발견하는 의미 있는 전시회”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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