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한지의 고장으로 유명했다. 조선시대 유생이 많아 책 출판이 활발했고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가 많이 재배됐다. 전주 한지는 1970년대까지 전국에 특산물로 유통되다 1980년대 이후 다양한 재질의 종이가 대량 생산되고 중국 종이 수입과 수요 감소 등으로 명맥만 이어오는 실정이다.
전주시가 전주 한지의 뿌리를 잇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전통한지문화 이음교육’을 한다. 기간은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12주(매주 월요일).
교육은 △전지(전지공예와 지호공예를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지승(한지를 꼬아 공예품 만들기) △지화(한지로 꽃 만들기) △민화(까치 호랑이, 모란도 채색)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김혜미자(전지), 최영준(지승), 석용 스님(지화), 신동식(민화) 등 전문 강사가 나서 전통 한지의 활용법과 보존법을 강의한다.
희망자는 18일까지 이메일(deedi@hisc.re.kr)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한지산업지원센터 디자인개발실 063-281-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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