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18일 서귀포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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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 업체 참여 역대 최대 규모

전기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18일부터 24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회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도가 공동 개최하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가 주관한다.

행사에는 국내외 전기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120여 업체가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50여 업체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자동차 아이오닉(IONIQ)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기존에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쏘울(SOUL)과 레이(RAY),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BMW의 i3, 닛산자동차의 리프(LEAF), 한국GM의 스파크(SPARK), 파워프라자의 전기화물차 라보 피스(PEACE) 등도 선보인다.

르노삼성은 1, 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중국 FDG사와 BYD사는 전기버스를 전시한다.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배터리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홍보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11개국 25개 전기자동차(EV)협회 및 관련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EV 리더스 협의회’가 발족한다. 협의회는 국가마다 다른 충전 방식과 인증 방식 등에 대한 표준화를 주도할 방침이다.

엑스포 행사장 주변에서는 어린이 미니 전기자동차 체험, 전기자동차 완구 조립,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리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퀴즈쇼’도 열린다. 엑스포를 기념해 르노삼성자동차는 17일 제주시 연동 거리에서 경주용 전기자동차 로드쇼를 벌였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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