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대학생이 몰던 승용차가 신호제어기를 들이받아 동승한 친구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일 오전 2시 40분 전남 무안군의 한 삼거리 주변 도로에서 심모 씨(21·대학 2년)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제어기 등을 들이받고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차에 함께 탄 친구 이모 씨(22·대학 3년)와 강모 씨(22·대학 4년)가 숨졌다. 사고 충격으로 심 씨는 의식을 잃었으나 시민 정모 씨(32)가 사투 끝에 구조해 생명을 건졌다. 정 씨는 나머지 2명도 구하려 했지만 차량에 불이 붙어 접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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