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년간 화재사고 가장 많이 일어난 역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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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2일 11시 07분


최근 5년 간 서울지하철에서 화재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노선은 3호선이며 역은 7호선 이수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발생한 지하철 화재는 총 31건이었다.

이 중 3호선에서 발생한 화재가 6건으로 가장 많았다. 2호선·7호선(5건), 1호선·5호선(4건), 4호선(3건), 8호건(1건)이 뒤를 이었다. 6호선에서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역별로 살펴보면 7호선 이수역에서 3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3호선 약수역(2건)이었다.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10건)가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4건) 방화(3건) 등도 있었다. 인명피해는 부상자 1명에 그쳤으며 재산피해 규모는 약 2억 3100만 원이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지하철 사고 대응 문제점으로 ‘119 신고 지연’을 꼽았다. 매뉴얼에 따라 관제실에 먼저 보고한 뒤 신고하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해도 3분 내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것. 역마다 상주근무자가 없거나 전동차가 1인 근무제로 운영되는 점도 지적됐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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