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공관서 결혼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4일 03시 00분


야외정원 무료 개방… 신청자 모집

경기도가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해 만든 굿모닝하우스의 야외정원을 결혼식장으로 무료 개방하기로 하고 이용 희망자를 받고 있다.

도는 굿모닝하우스 시설 가운데 야외정원(535m²)과 대연회장(288m²), 야외주차장(50면), 신부대기실 및 폐백실로 쓸 수 있는 본관 1층을 개방하고 주례단상과 의자, 조화, 음향장비 등을 지원한다. 매주 토요일 1회 1쌍으로,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한쪽이라도 경기도에 사는 도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단, 하객은 양가를 합쳐 100명 이내로 제한되며 사용시간은 예식 준비시간을 제외하고 3시간까지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31일까지며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예식일자와 예식비용, 신청동기 등을 담은 결혼계획서를 e메일(wedding@gg.go.kr)로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굿모닝하우스의 작은 결혼식은 예비부부가 자유롭게 설계하고 진행함으로써 개성 있고 여유로운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경기도는 4월 개방을 앞둔 굿모닝하우스를 작은 음악회나 연극, 시 낭송, 인문학 강좌 등이 열리는 도민 참여형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경기지사#공관#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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