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 기업 육성계획’ 수립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8일 03시 00분


200만 달러 이상 수출기업 2030년까지 500개 추가

부산시는 27일 ‘글로벌 수출기업 500 육성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연간 수출액 200만 달러 이상 기업 500개를 추가로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현재 부산의 수출기업 6600여 개 가운데 수출액 2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은 900개 정도다.

시는 중소기업청과 부산경제진흥원 등 기업 지원 기관들과 손잡고 해외시장 조사, 해외 마케팅 전략, 전문가 멘토링,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수 기업 중 수출을 희망하는 곳이나 수출 경험이 적은 기업을 중심으로 우선 3년간 밀착 지원에 나선다.

올해는 70개사를 선정한다. 연간 수출액 30만 달러 미만인 기업은 수출진입기업, 30만∼100만 달러인 기업은 수출초보기업, 100만∼200만 달러인 기업은 수출유망기업으로 구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출진입기업에는 수출전략 수립과 해외시장 조사, 해외 인증 취득 등을 지원한다. 수출초보기업에는 수출 목표 국가의 유력 바이어를 발굴해 연결하고 시 해외무역사무소와 기업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수출유망기업에 대해서는 해외전시회 참가와 해외기업과의 1 대 1 제휴 및 현지시장 법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한다.

지원 희망 기업은 다음 달부터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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