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7일 ‘글로벌 수출기업 500 육성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연간 수출액 200만 달러 이상 기업 500개를 추가로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현재 부산의 수출기업 6600여 개 가운데 수출액 2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은 900개 정도다.
시는 중소기업청과 부산경제진흥원 등 기업 지원 기관들과 손잡고 해외시장 조사, 해외 마케팅 전략, 전문가 멘토링,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수 기업 중 수출을 희망하는 곳이나 수출 경험이 적은 기업을 중심으로 우선 3년간 밀착 지원에 나선다.
올해는 70개사를 선정한다. 연간 수출액 30만 달러 미만인 기업은 수출진입기업, 30만∼100만 달러인 기업은 수출초보기업, 100만∼200만 달러인 기업은 수출유망기업으로 구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출진입기업에는 수출전략 수립과 해외시장 조사, 해외 인증 취득 등을 지원한다. 수출초보기업에는 수출 목표 국가의 유력 바이어를 발굴해 연결하고 시 해외무역사무소와 기업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수출유망기업에 대해서는 해외전시회 참가와 해외기업과의 1 대 1 제휴 및 현지시장 법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한다.
지원 희망 기업은 다음 달부터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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