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예보 10번중 3, 4번은 틀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31일 03시 00분


스마트폰 앱 등 활용 실시간 확인을

최근 미세먼지가 평균 ‘보통’ 수준을 유지하다가 특정 시간과 지역에 따라 ‘매우 나쁨’ 수준까지 극단적 널뛰기를 하고 있다.

30일 차량이 몰리는 오전 7∼9시 서울 종로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95μg으로 ‘매우 나쁨’(101μg 이상)에 가깝게 치솟았다. 같은 시간 한산한 도봉구는 46μg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초미세먼지 환경기준은 50μg인데 출근시간 종로구는 이를 훌쩍 넘긴 것. 같은 서울 지역에서도 이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들쭉날쭉해 예보하는 데도 애를 먹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환경부 산하 대기질통합예보센터의 미세먼지(PM10) 예보 정확도는 62%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초미세먼지(PM2.5) 예보 정확도도 69%였다. 10번 예보 중 3, 4번은 틀리는 셈이다.

이런 악동 같은 미세먼지에 대응하려면 외출 때마다 지역별 대기측정기가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다.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 대기질’이나 에어코리아 홈페이지(www.airkorea.or.kr)에서 전국 259개 지역별 대기측정소가 전송하는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바로 볼 수 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스마트폰#기상예보#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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